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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탑

글쓴이 : 황가게 날짜 : 2016-09-26 (월) 20:33 조회 : 1483

낡고 헤진 거대한 돌탑이 보인다.


돌탑은 매우 높아 고개를 하늘에 수직으로 박아도 보이지 않는다.


그 돌탑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그들은 모두 죽은 사람들이다.


돌탑을 바라보며 수근거리는 사람들 무리 앞에 검은 옷을 입은 창백한 남자가 등장한다.


"모두들 조용! 환생을 희망하는 자는 이게 다인가?"


".........."


"큼... 다 모였으면 환생 시험을 실시하도록 하겠다. 너희들의 눈 앞에 이 거대한 탑이 보이지? 너희들이 환생을 하기 위해서는 이 탑 안

쪽에 들어가서 탑을 기어올라 가야한다. 이 탑은 천장이 없어! 만일 너희들이 탑의 맨 끝 꼭대기 까지 올라가서 천장의 구멍을 통과해

밖으로 나온다면 그 구멍이 환생의 출입구가 되는 것이다. 뭐 말은 간단하니까... 다들 알아 들었지??"


검은 옷의 남자의 말이 끝나자 주위가 어수선해진다.


"헥..저걸 다 올라가라고?"

"맨손으로 저길 기어올라가라구? 도중에 떨어지면 어떡해..."

"아 그려두 이미 죽은 몸 뭐가 무서울게 있나. 떨어져도 다시 올라가면 그만이니께."


각자 자신들이 받은 과제에 대해 조잘거리며 얘기하자 검은 남자가 다시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모은다.


"다들 죽은 몸이라 떨어져도 안 죽겠지 라는 생각이 있나 본데, 저 탑 내부는 저승과 잇는 경계다. 그래서 만일 탑을 오르다 떨어진다

면 그 길로 끝, 너희들의 영혼은 소멸된다."


소멸이라는 단어에 수근거리는 소리가 한층 더 높아졌다.


"탑의 내부로 들어가면 그 즉시 시작이다. 일단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 포기할 수 없어. 지금이라도 겁나거든 돌아가라!"



검은 옷의 남자의 말이 끝나자 거대한 무리가 순식간에 둘로 갈라지더니 무리의 반은 탑 내부를 향해 전진한다.


나머지 무리의 반은 탑의 앞을 서성거리며 망설이는 듯 보인다.






탑의 내부...........


밖에서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불규칙한 돌들이 끝없이 높이 쌓여져 있다.


돌틈사이의 이끼같은 것 때문인지 탑 내부에는 곰팡내가 진동을 한다.


마찬가지로  거대한 높이 때문에 꼭대기가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탑의 둘레가 점점 작아진다는 것은 확인이 가능하다.


저 구멍이 가장 작아지는 곳 그곳이 환생의 출입구라고 A는 보이지 않는 탑의 꼭대기를 응시하며 생각한다.



A는 교통사고로 죽었다.


유난히 비가 많이 오던날.........

그는 차를 급하게 몰았다.

부인에게서 온 한통의 전화, 아들이란다.

A는 그 소식에 조금은 들떠 과속을 하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4차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트럭에 반응이 늦었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빗물에 미끄러진 바퀴는 멈출 줄을 몰랐다.


끼이이이이이이이익 찢어질듯한 마찰음을 내며 A의 차는 4차로 중간에 있는 가로등에 부딪혔다.


흐려지는 의식 속.......A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트럭 운전수를 보았다.

핏물이 흐르는 A의 얼굴을 보고 운전수는 얼굴이 허옇게 질려 급하게 몸을 돌려 트럭에 올라탄다.

그렇게 A는 투덕거리며 내리는 차가운 빗물을 맞으며 죽어갔다.



회상을 마치며 A는 감은 눈을 살며시 뜬다.


아들녀석의 얼굴을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으며 A는 탑을 오르기 시작한다.




좁은 돌틈에 발을 디디며 A는 몸을 지탱하고 있다.


손을 뻗어 돌틈에 올리며 자신의 무게를 들어올린다.


아직까지는 죽었음에도 자신의 무게를 느낄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생각한 A였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팔과 다리가 저리기 시작한다.


조금만 쉬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아직 까마득한 위를 보며 A는 한숨을 내쉰다.


그 순간 비명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자신의 뒤를 스쳐감을 A는 느낀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 순간 A는 섬찟함을 느낀다.


떨어지는 그 사람의 숨결이 A의 목덜미에 닿았기 때문이다.


곧이어서 더 많은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A는 그 비명이 끔직해서 귀를 막고 싶었지만 손을 놓을 수 없기에 모조리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손발이 저려오고 사람들의 단말마로A의 정신이 피폐해진다.




또 얼마나의 시간이 흘렀을까....


이젠 사람들의 비명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보명 아주 적은 사람만이 탑 벽에 붙어 기어가고 있다.


A의 손톱은 이미 오래전에 빠진지 오래고 손끝에서 나오는 핏물은 이미 굳어 시커먼 덩어리로 변했다.


탑을 오른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런 잡념도 들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정신을 놓으면 손발에 힘이 풀려 A는 떨어지고 말 것이다.


발 밑을 내려다 보니 A의 바로 밑에 머리가 허연 노인이 올라오고 있었다.


노인은 한계인듯 거친 숨을 내쉬며 한 발 한 발을 내딛는다.


A는 고개를 들어 다시 탑의 천장을 바라본다.


확실히 맨 처음보다 탑의 둘레가 많이 좁아졌다.


잘만하면 반대편의 사람과 손이 닿을 정도다.


얼마남지 않았다고 자신을 달래며 A는 또다시 손을 뻗어 올린다.





이젠 시간이 흘러 간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시간이 흐르고.....A의 창백한 얼굴이 보인다.


팔 다리 근육이 비명을 지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되고 손과 발 끝은 돌에 쓸려서 하얀 뼈가 조금씩 보인다.


작게 숨쉬는 것 하나도 힘들고 A의 모든 구멍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제 거의 한 손에 꼽을 정도로의 사람만이 남아있다.


그러나 A는 탑 천장의 구멍이 자신한테 가까워짐을 느꼈다.


탑의 둘레도 점점 작아져 A가 손을 뻗으면 반대편 벾에 손이 닿을 정도 였다.


A는 초췌해진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다시 한 손을 뻗었다.


그 순간 누군가 A의 다리를 잡았다.


아까 A의 밑에서 올라오던 A였다.


노인은 반 송장같은 얼굴을 들어 간절하게 A를 바라보았다.


순간 A는 얼굴을 험악하게 찌푸리더니 피범벅이 된 발을 들어 노인의 얼굴을 밟는다.


한 서너번 쯤 밟자 노인은 균형을 잃고 아래로 떨어진다.


떨어지는 노인과 눈을 맞추는 A,

그 순간 노인의 표정또한 험악하게 일그러진다.




노인을 떨어트린지 얼마나 지났을까.......


A에게 이제 이성이라고는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


엉망이 된 손과 발 터질 것 같은 팔과 다리의 통증에도 불구하고 A는 계속 탑을 오른다.


이제 A외에 탑을 오르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탑의 둘레는 점점 작아져 이제 A 한사람이 빠져나갈 만한 크기로 줄었다.


A는 아까 노인과 같은 반 송장같은 얼굴을 하고선 탑을 계속 오른다.


오르고 또 올라 드디어 탑의 제일 위 천장의 구멍을 발견하였다.


아!  이 얼마나 감격적인 순간인가......


A의 초췌한 얼굴에 물방울이 맺히며 드디어 A는 그 구멍을 향해 손을 뻗었다.


곧이어 A의 몸이 구멍을 완전히 통과하자 A는 보게 되었다.
















이번에는 반대로 탑의 둘레가 계속 넓어지는 거대한 높이의 탑 내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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